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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21뉴스]예식장 하객들 회전문 갖혀 “끔찍한 위기탈출”

기사승인 2018.11.13  11: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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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버튼 발견 어렵다”지적에 “영어도 모르느냐”덩치값 못하는 광주 W 웨딩, 서비스는 낙제점

▲ cnn21방송 김주석 기자

[cnn21=김주석/기자칼럼]

최근 광주광역시에 초대형 예식장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 광천동에도 대형 웨딩업체 ‘W 웨딩’이 들어섰다. 그러나 웨식장 덩치만큼 서비스는 빵점이어서 시민하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휴일인 11월 11일 눈부시게 푸른 가을 하늘만큼 새로운 부부의 탄생을 축하하는 하객들로 각 예식장은 붐볐다. 광천동 w예식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별히 시골에서 상경한 축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런데 하객들이 출입구 대형 회전문을 통과중 문이 잠겨버렸다.

 

시민들은 우왕좌왕하며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마침 현장에 있던 기자는 신속히 직원에게 연락했다. 출동한 직원에게 “버튼 아래 비상문구를 적어두면 사고예방이 되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그런데 직원은 잔뜩 짜증난 얼굴로 “비상 버튼을 눌러 턴 도어가 정지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게다가, “여기 영어로 써 있지 않느냐”, “기자가 영어도 모르냐”며 핀잔을 주기까지 했다. 위험한 상황에 대한 미숙한 처신과 전혀 시민의 상황은 알려고 하지 않는 그들의 서비스 미숙에 어이가 없었다. 그나마 조그마한 영어 글씨를 어르신들이 알리는 만무하다.

 

설령 알더라라도 이제 영어를 알아야만 W 웨딩에 출입할 수 있겠다는 자괴감까지 들었다. 나주에서 왔다는 한 하객은 “어찌 이렇케 큰디 서비스는 요상하요. 거시기 직원들의 사과도 그러고 사람도 문도 기계도 여기는 다 위험허것소”라며 온통 불만족의 화법이었다.

 

기자신분을 밝히며 사과와 서비스 개선 등을 요구했음에도 지인 등을 통한 기사 회유전화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수준앞에서 어찌 이러고서야 그룹이라는 간판을 사용할 수 있겠는가하는 자괴감마저 든다.

 

Service의 동사는 Serve이다. 서브는 말 그대고 “섬기며 봉사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최하위 서비스 품질에 대한 그들의 미숙한 대응이야말로 바로 건물의 위엄에서 나오는 갑의 수준으로 이어진 것이다. 건물외형은 압도적으로 크다.

 

그래서 시민들은 그 크기만한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서비스는 하객들의 마음을 품진 못했다. 오히려 풋풋한 신혼부부를 축하하러간 마음이 되려 상처를 안고 돌아오게 만들었다. W웨딩은 혹시 자신들이 갑이라고 착각하는게 아닐까

김주석 기자 kjs5019@cnn21.co.kr

<저작권자 © CNN2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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